[앵커]
경기도 부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구청을 없애고 대신 행정복지센터 체제를 출범했습니다.
주민들의 행정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운영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부천의 한 행정복지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.
기존 주민센터 건물에 들어선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센터 역할은 물론 구청 업무도 담당합니다.
이 센터의 관할 구역은 모두 5개 동 지역.
주민들은 이곳에서 보건소 업무도 볼 수 있습니다.
[한희수 /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: 구청에 가고 동사무소 가고 보건소도 가고 그러면 멀거든요. 그런데 여기 오면 다 있어서. 좋아요. 편리하고 가깝고.]
부천시가 3개 구청을 폐지하고 대신 문을 연 행정복지센터는 모두 10곳.
한 개 행정복지센터가 3개 내지 5개의 동 지역을 맡아 구청 업무를 봅니다.
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구청 업무를 보고 업무 처리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
또 연간 40억 원의 구청 운영비가 절감되고 3개 구청사를 활용하는 경제적 효과도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[김만수 / 부천시장 : 사회복지 업무를 구청에서 폐지하고 동에서 진행한 결과 이전 14일 걸리던 복지 민원이 반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검증했습니다. 앞으로 이 구청폐지를 전면화함으로써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드릴 것을 기대합니다.]
이번 행정체계 개편으로 부천시에는 4급 서기관 자리가 모두 8개 더 늘었습니다.
행정개편을 빌미로 승진잔치를 벌인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 만큼 위민행정에 더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
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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